02. 이야기 구조 만들기가 어렵다면: 플롯 설계 가이드

플롯이란 무엇일까요? 스토리와는 어떻게 다를까요? 갈등, 반전, 변화 같은 요소들을 어떻게 활용하면 더 몰입감 있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까요? 오늘은 좋은 플롯을 설계하기 위한 기본 구조와 핵심 포인트를 함께 짚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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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6, 2025
02. 이야기 구조 만들기가 어렵다면: 플롯 설계 가이드

💡

이런 내용을 담고 있어요! ✨ 1. 플롯에 대해 알고 뼈대 세우기 2. 이야기 흐름 만들기,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3. 갈등과 반전,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설계

📍 지난 글 '소설 쓰기 첫걸음: 아이디어 찾기와 발전시키기'에서 이야기의 씨앗을 찾았다면, 이제는 그 씨앗이 자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볼까요?


책상 앞에 앉아 머릿속에 떠오른 아이디어들을 어떻게 한 이야기로 엮어야 할지 고민중이신가요?
이제 그 아이디어들을 이야기로 만들어 줄 체계적인 도구가 필요해요!

이야기를 쓰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건 플롯이에요!
플롯은 여러분의 아이디어들을 별자리처럼 연결해 완성된 이야기로 만들어주는 지도 같은 것이에요.

이야기의 뼈대이자 나침반인 ‘플롯’은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데려가고, 작가인 여러분이 길을 잃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플롯(plot)은 무엇일까요?

플롯은 단순히 사건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된 사건들의 흐름이에요.
각 사건이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발전시키는 구조예요.

옛날에 플롯이라는 개념을 정립한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롯을 "시작, 중간, 끝"으로 나누었어요.
그 후로 많은 작가들이 여기에 감정의 고조, 갈등, 놀라운 반전, 해결 등 다양한 요소를 더해왔어요,

좋은 플롯은 독자의 마음속에 "그래서, 다음엔 어떻게 될까?"라는 설렘과 긴장감을 계속 심어준답니다.

🧩 근데 ‘플롯’이랑 ‘스토리’는 뭐가 달라요?

근데 플롯 말고 스토리도 있잖아요,
혹시 플롯스토리가 헷갈리신가요?
사실 이 둘은 비슷하지만 다른 개념이랍니다.

이미지는 “02. 이야기 구조 만들기가 어렵다면: 플롯 설계 가이드”라는 제목의 콘텐츠 슬라이드로, 화면은 좌우로 나뉘어 ‘스토리(Story)’와 ‘플롯(Plot)’의 차이를 설명하고 있다.  왼쪽에는 스토리(Story):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라는 정의가 굵은 글씨로 제시되어 있고, 그 아래에는 “줄거리(Summary)는 이것을 요약한 것이겠죠?”라는 회색 서브텍스트가 있다. 예시로는 “왕이 죽고, 그 후 왕비도 죽었다.”, “햄릿의 아버지가 죽은 뒤, 햄릿이 사건의 진실을 알고 복수를 하다 죽는다.”라는 두 개의 인용 문장이 점으로 구분되어 나열되어 있다.  오른쪽에는 플롯(Plot): 그 일들이 왜 일어났는지, 어떻게 연결되는지 보여주는 것이라는 설명이 굵은 글씨로 적혀 있으며, 예시 문장으로는 “왕이 죽고, 그 후 슬픔으로 왕비도 죽었다.”, 그리고 “아버지 유령의 출현으로 햄릿은 진실을 알게 된다. 이후 햄릿의 복수를 결심하지만, 우유부단함으로 모든 인물이 비극적 결말을 맞게 된다.”라는 두 개의 설명이 있다.  배경은 흐릿한 민트색 원형 도트 패턴이며, 슬라이드 하단 중앙에는 초록 눈꽃 모양 아이콘과 함께 ✻ Novela 로고가 위치해 있다.
  • 스토리(Story)
    :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순서대로 나열한 것

    • 줄거리(Summary)는 이것을 요약한 것이겠죠?

  • 플롯(Plot)
    : 그 일들이 일어났는지, 어떻게 연결되는지 보여주는 것

간단한 예시로 비교해 볼까요?

  • 줄거리

    : “왕이 죽고, 그 후 왕비도 죽었다.”
    : "햄릿의 아버지가 죽고, 햄릿이 사건의 진실을 알고, 복수를 하다 죽는다.”(셰익스피어 <햄릿(Hamlet)>)

  • 플롯

    : “왕이 죽고, 그 후 슬픔으로 왕비도 죽었다."
    : "아버지 유령의 출현으로 햄릿은 진실을 알게 된다. 이후 햄릿의 복수를 결심하지만, 우유부단함으로 모든 인물이 비극적 결말을 맞게 된다.”(셰익스피어 <햄릿(Hamlet)>)

플롯은 사건들 사이의 인과관계를 보여주고 있어요.

단순히 원인과 결과만을 의미하진 않아요.

시간 설정에 따라
사건, 감정 등 세부적인 요소가 달라져요.
그럼 훨씬 입체적이고 다층적인 인물 등이 나올 수 있는 거겠죠.

이러한 연결고리(관계)에 따라,
작가님만의 서사(narrative)가 써지지 않을까요? 💫


기본적인 플롯, ‘3막 구조’

이 이미지는 ‘02. 이야기 구조 만들기가 어렵다면: 플롯 설계 가이드’라는 제목의 슬라이드로, 이야기 구조의 기본인 5단계 구성을 대각선 그래프로 시각화하고 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막선을 그리며 “발단(기, 起) – 전개(승, 承) – 위기 – 절정(전, 轉)”까지 상승하다가, 이후 내리막선을 그리며 “결말(결, 結)”에 도달한다. 각각의 지점은 ‘1막’, ‘2막’, ‘3막’이라는 드라마 구조와 대응되며, 중심에는 ✻ Novela 로고가 위치해 있다. 배경은 연두색 도트 패턴이다.

이야기는 마치 강물처럼 자연스럽게 흘러가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기승전결 또는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구조가
바로 이 3막 구조(Three-act Structure)를 기반으로 하고 있답니다.

앞서 나온 그래프에 동일한 구조선이 있고, 왼쪽 아래에는 “발단” 단계의 설명이 강조되어 있다. 점선 원으로 ‘발단~전개’ 사이가 강조되며, 박스 안에는 “주인공의 일상, 세계관, 욕망 / 사건 등장 / 이야기 방향 가시화”라는 세 가지 요소가 나열되어 있다. 이는 이야기의 시작에서 어떤 배경과 동기, 변화를 제시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1. 1막(발단)

    • 주인공의 일상, 세계관, 캐릭터의 욕망이 드러나요.

    • 문제를 촉발하는 사건이 등장하죠.

    • 이 사건이 이야기의 방향을 결정짓고, 주인공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돼요.

🧩 <햄릿> 1막 예시
: 덴마크 왕자인 햄릿은 아버지의 죽음 이후 어머니가 삼촌 클로디어스와 재혼했다는 사실에 혼란을 겪는다.
밤중에 나타난 아버지의 유령은 클로디어스가 자신을 살해했다고 말하고, 복수를 요구한다.

💡 기억에 남는 첫 문장을 써보세요.
예를 들어,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게 닮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Happy families are all alike; every unhappy family is unhappy in its own way)

이전과 동일한 구성 위에서 이번에는 “전개~절정”에 해당하는 2막이 점선 원으로 강조되어 있다. 왼쪽 박스에는 “목표에 대한 장애물 / 조력자나 적대자 등장 / 복잡해지는 갈등 상황 / 새로운 정보나 사건 등장”이라는 네 가지 요소가 나열되어 있으며, 이야기의 갈등이 본격화되고 복합적으로 얽히는 과정에 대한 설명이 주어진다. 그래프 라인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1. 2막(전개-위기)

    • 주인공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지만 수많은 장애물에 부딪혀요.

    • 이 시기에는 흔히 동맹(조력자)이나 적대자와의 관계도 발전하죠.

    • 중간 전환점에서는 갈등이 더욱 복잡해지고, 새로운 정보나 사건이 등장해요.

🧩 <햄릿> 2막 예시
: 햄릿은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광기를 가장하며 주변 인물들을 시험한다.
오필리아와의 관계는 멀어지고, 우발적으로 폴로니어스를 죽이면서 사태는 악화된다.햄릿의 내적 갈등은 점점 깊어지고, 궁전 내의 긴장감은 극에 달한다.

💡 주인공의 가장 큰 두려움은 무엇인가요? 어떤 마음에서 어떤 결정이 필요할까요?

동일한 플롯 그래프 위에서 이번에는 “절정~결말” 구간, 즉 이야기의 3막 부분이 점선 원으로 강조되어 있다. 왼쪽 박스에는 “주인공의 결정적인 선택 / 감정 최고조 / 갈등의 해결”이라는 세 가지 핵심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이야기의 전환점과 클라이맥스, 그리고 마무리를 짓는 구간에 해당한다. 전체적으로 가장 감정적으로 강렬한 순간을 다루는 단계임이 시각적으로 드러난다.
  1. 3막(절정-결말)

    • 주인공은 결정적인 선택을 하게 되고, 그 결과가 절정으로 이어져요.

    • 모든 사건의 인과가 모이며, 감정이 최고조에 달하죠.

    • 이후 갈등이 해결되고, 이야기는 새로운 균형 상태로 마무리돼요.

🧩 <햄릿> 3막 예시
: 햄릿은 클로디어스와의 결투 끝에 복수를 완수하지만, 그 과정에서 어머니와 오필리아의 죽음, 레어티즈의 복수, 자신의 죽음을 함께 맞이한다.
비극적 결말 속에서 햄릿은 국가의 미래를 후계자 포틴브라스에게 넘기며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 주인공의 선택이 어떤 물결을 일으키나요?

💡 주인공은 어떻게 성장했나요? 독자에게 어떤 마음을 선물하고 싶으신가요?


플롯을 설계할 때 기억할 세 가지

1. 갈등

  • 외적 갈등: 인물 vs 인물, 사회, 환경

  • 내적 갈등: 주인공의 고민, 망설임, 선택

햄릿처럼 “죽느냐 사느냐”를 고민하는 마음은 깊은 공감과 긴장을 만들어주죠.
작은 다툼부터 큰 위기까지, 다양한 갈등을 설계해보세요!


《햄릿》에서 아버지의 원한을 갚아야 할지 고민하는 마음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은 강력한 내적 갈등인 것이죠.

💡 이야기에 크고 작은 문제들을 섞어보세요.
- 주인공이 해결해야 할 큰 문제(예를 들면, 세상을 구하기) 외에도
- 일상적인 작은 문제들(예를 들면, 가장 친한 친구와의 다툼)을 추가하면
이야기가 더 실감나고 재밌어질 수 있을 거예요!

2. 변화

다음 콘텐츠에서 더 자세히 다루겠지만(인물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화를 기다려주세요! 👀), 주동 인물도 중요해요!
즉 작품에서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인물‘주인공’이 중요하단 거예요.

주인공은 이야기의 중심으로 주요 사건들을 만들어내거나,
그 사건들에 직접 맞서서 이야기를 진행시키니까요.

사건을 겪으며 변하고, 성장하는 주인공을 보여주는 방법은 이런 질문들로 이루어집니다.
-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 어떻게 감정이 바뀌었는지
- 그 변화가 어떤 ‘성장’으로 이어졌는지

💡 독자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와 연결되어요.
어떤 독자는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하기도 하고,
또 어떤 독자는 객관적인 관찰자로 이야기를 따라가기도 합니다.

독자가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경험하든,
주인공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면 독자들이 이야기에 더 깊이 빠져들 수 있을 거예요!

3. 반전

좋은 반전은 단순한 ‘놀라움’이 아니라,
모든 사건을 새롭게 보게 만드는 전환점이에요.

플롯에서 반전이 중요한 이유는 "인식의 전환"이 주는 카타르시스 때문이에요.

카타르시스란 쌓여있던 감정이 해소되면서 느끼는 정신적인 해방감이나 정화를 말해요.
마치 오랫동안 풀리지 않던 수수께끼가 갑자기 해결되었을 때 느끼는 후련함과 같은 감정이죠.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런 순간을 '아나그노리시스(깨달음)'라고 불렀는데,
쉽게 말하면 "아하!" 순간이에요.

예시: <오이디푸스 왕> (‼️스포주의) - 테베의 재앙을 해결하기 위해 범인을 찾던 오이디푸스가 그 범인이 바로 자기 자신이었다는 충격적인 반전.

하지만 반전을 위한 반전은 오히려 이야기를 망칠 수 있어요.
반전이 이야기의 맥락 안에서 자연스럽게 느껴져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떡밥 회수를 잘 해야한다는 뜻이기도 해요!☀️)

💡 반전을 성공적으로 독자에게 주기 위해서는…
필요한 단서들을 미리 이야기 곳곳에 심어두되, 너무 뻔하게 보이지 않도록 하세요.
너무 직접적이면 안 된다는 것이에요.

그리고 그 반전이 주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아요.
그냥 놀라기만 한 반전보다,
의미 있는 반전이 훨씬 더 독자의 마음에 오래 남을 거예요.

🌱 이야기에 남기는 작은 씨앗, 메시지

오래 사랑받는 이야기 뒤에는
꼭 내 마음에 남는 무언가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작가님이 독자의 마음에 심어주고 싶은 작은 씨앗은 어떤 건가요?

  • 이야기가 끝난 후 곱씹게 되는 것

  • 일상으로 돌아와서도 문득 떠오르는 감정 & 생각

이런 메세지는 거창한 교훈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작은 위로, 일상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시선, 혹은 삶에 대한 질문 같은 것일 수도 있죠.

💡 독자에게 질문을 건네는 건 어떠세요?
주인공의 여정과 선택을 통해서,
답을 주는 이야기보다 질문을 남기는 이야기로요.
독자가 메세지를 스스로 만나면 더 생각할 여지가 열릴 거 같아요!


<오이디푸스 왕>으로 플롯 분석해보기

연한 연두색 배경 위, 화면 중앙에는 『오이디푸스 왕』의 플롯 구조를 3막으로 나눈 노션 보드가 세 열로 구성되어 나타난다. 좌측 열에는 “1막: 발단과 전개”, 가운데에는 “2막: 위기”, 우측 열에는 “3막: 절정과 결말”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으며, 각 열에는 장면 요약과 사건 키워드가 정리돼 있다. 1막에서는 오이디푸스가 테베의 역병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며, 신탁에 따라 살인자를 찾겠다고 선언한다. 2막에서는 출생의 비밀과 과거 살인이 연결될 가능성을 깨달으며 위기가 고조된다. 3막에서는 진실을 모두 알게 된 후 이오카스테는 자살하고, 오이디푸스는 자신의 눈을 찌르며 스스로를 벌한다. Novela 로고는 하단 중앙에 위치해 있다.

플롯의 힘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수천 년 동안 사랑받아온 고전 비극의 구조를 함께 살펴볼까요?

이미지 중앙에는 『오이디푸스 왕』의 1막, 즉 발단과 전개 구간을 정리한 노션 보드 화면이 표시된다. 왼쪽에는 서술된 장면 요약이 상단에, 아래에는 체크리스트 형식으로 사건 요소들이 정리되어 있다. 예컨대 “테베라는 도시에 역병이 퍼진다”, “오이디푸스 왕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신의 목소리는 예전 왕을 죽인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는 식이다. 오른쪽에는 이 리스트가 따로 분리되어 커다란 박스 안에 복제되어 강조되어 있다. 노션 상단의 제목은 ‘1막: 발단과 전개’로 설정되어 있으며, 한눈에 구조적 요약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발단: 사건 시작

테베라는 도시에 역병이 퍼지고, 테베의 왕인 오이디푸스는 그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해요. 신의 목소리는 "예전 왕을 죽인 사람을 찾아야 도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고 알려주죠. 오이디푸스는 그 사람을 찾겠다고 약속하지만, 사실 이 약속은 자신의 운명으로 향하는 첫 발걸음이랍니다.

전개: 문제 해결 시도

오이디푸스는 예전 왕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들을 모으며, 진실에 가까워져요. 예언자는 "그 사람은 바로 당신"이라고 속삭이지만, 오이디푸스는 그 말을 믿지 않죠. 그리고 점점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중앙에는 노션 보드를 통해 『오이디푸스 왕』의 2막, 즉 위기의 구간을 설명하고 있으며, 중심에는 오이디푸스가 자신의 출생과 관련된 예언을 떠올리며 진실을 의심하기 시작하는 내레이션이 담겨 있다. 그 아래로는 “위기1: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다”, “위기2: 낯선 자를 죽인 일을 떠올린다”, “위기3: 예언이 사실일까 두려워한다”는 식의 리스트가 배치되어 있으며, 사건이 점점 진실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각적으로도 드러낸다. 우측에는 요약 리스트가 따로 확대되어 보여지며, 각각의 항목 옆에는 체크 표시가 되어 있어 분석용 가이드로 활용 가능하게 되어 있다.

위기: 깊어지는 고민

오이디푸스는 자신의 출생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되고, 여행 중에 만난 낯선 사람을 죽인 일이 서로 연결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해요. 오래전에 들은 "네가 너의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할 것"이라는 예언이 사실인가 두려워지죠.

이 이미지는 『오이디푸스 왕』의 3막, 즉 극의 클라이맥스와 결말에 해당하는 파트를 정리한 보드 화면이다. 상단에는 “절정: 깨달음”, “결말: 자각과 선택”이라는 소제목이 붙은 두 개의 구역이 나뉘어 있고, 좌측에는 이 장면들에 대한 내레이션이 제시되어 있다. 예를 들어, “오이디푸스는 진실을 알게 되고, 이오카스테는 자살하며, 오이디푸스는 스스로 눈을 찌른다”는 서술이 있으며, 각 사건의 맥락과 주제 의식이 함께 담겨 있다. 오른쪽에는 해당 항목별 체크리스트가 정리돼 있고, 마지막에는 “운명은 피할 수 없다”라는 테마 문장이 삽입되어 결말에 대한 메시지를 강조한다. Novela 로고가 하단 중앙에 배치돼 있다.

절정: 깨달음

오이디푸스는 마침내 자신이 죽였던 사람이 친아버지(라이오스 왕)였고, 지금의 아내(이오카스테)가 친어머니라는 진실을 알게 돼요. 이오카스테는 이 사실을 알고는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오이디푸스는 너무 고통스러워 자신의 눈을 찌르죠.

결말: 직면

오이디푸스는 자신이 도시의 역병을 가져온 원인임을 받아들이고, 스스로 테베를 떠나기로 결심해요. 왕좌를 내려놓고 떠나며, 그의 이야기는 "운명은 피할 수 없다"는 오래된 그리스 이야기의 마음을 담아냅니다.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은 인간의 한계와 선택에 대해 생각하며, 카타르시스(감정의 정화)를 경험하게 되죠.

💡 이렇게 고전 작품의 플롯을 분석해보세요. 좋은 연습이 될 수 있어요.
평소에 좋아하던 책, 영화의 구조를 그려보면 어떨까요?


✉️ 플롯 설계, 아직 헷갈리시나요?
혹은 노벨라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혼자 책상 앞에서 아이디어를 붙들고 맴돌던 시간,
이제는 ‘흐름’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떼셨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계신 거예요.

🌱 이야기는 한 번에 완성되지 않아요.
하지만 방향을 잡고, 단단하게 이어붙일 수 있어요.
우리는 그 흐름을 함께 짚어나가고 싶어요.

노벨라 채널톡으로 언제든 편하게 이야기 걸어주세요!
작가님의 이야기가 더 멀리, 더 깊게 뻗어갈 수 있도록
노벨라가 함께 고민하고 응원할게요.

다음주 수요일에는,
3화에서는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요약하고 소개하는 힘”에 대해 이야기해요.
‘03. 로그라인과 시놉시스 작성법’ 편에서 다시 만나요.

누군가에게 내 이야기를 처음 들려줄 때,
가장 설레고 중요한 그 ‘첫 한 줄’을 함께 만들어볼 거예요.

함께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노벨라 팀 드림

Novela의 로고. 왼쪽에는 서로 겹쳐진 세 개의 별표(*) 모양이 초록색 그러데이션으로 배열되어 있고, 오른쪽에는 둥글고 간결한 고딕체로 “Novela”라는 영문 텍스트가 검은색으로 쓰여 있다. 로고 전체는 부드럽고 현대적인 인상을 주며, 창작과 아이디어의 다양성을 상징하는 느낌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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