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대사 잘 쓰는 법?, 캐릭터 개성 살리는 대사

웹소설 대화문 쓰는 법 완벽 가이드! 말투로 캐릭터 구분하는 법, 종결어미 차별화, 티키타카 대사 작법, 실전 예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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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05, 2025
웹소설 대사 잘 쓰는 법?, 캐릭터 개성 살리는 대사

"왜 내 소설 속 캐릭터들은 다 똑같이 말하는 것 같을까?"

웹소설을 쓰다 보면 한 번쯤 이런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주인공, 조연, 악당이 모두 비슷한 말투로 대화하니 캐릭터 구분이 안 되고, 독자들도 몰입하기 어려워지죠.

웹소설에서 대화문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이 아닙니다. 캐릭터의 성격, 배경, 관계를 드러내는 핵심 장치입니다. 특히 웹소설은 한 편에서 대화가 최소 50% 이상 차지하기 때문에 대화문 작법이 작품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늘은 캐릭터마다 개성 넘치는 대사를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말투로 캐릭터 구분하기

가장 기본이면서도 강력한 방법은 말투 차별화입니다.

(1) 종결어미로 캐릭터 구분하기

같은 상황에서도 캐릭터마다 다르게 말하게 만들어보세요. 성격/성향이 드러나기 전에, 각 인물마다 차이점은 종결어미에서 쉽게 구분됩니다.
가독성이 중요한 웹소설 모바일 환경에서는 더더욱!

<예시>

  • "내가 먼저 갈게." (평범한 주인공)

  • "제가 먼저 가겠습니다." (예의 바른 캐릭터)

  • "내가 먼저 간다." (무뚝뚝한 캐릭터)

  • "내가 먼저 갈게요~" (밝고 활발한 캐릭터)

  • "나, 먼저 갈까?" (소심한 캐릭터)

(2) 계급배경 반영하기

시대적 배경, 사회적 계급, 출신 지역을 말투에 녹여내세요.

<예시>

  • "귀공이 영웅에 걸맞는지 스스로 확인해보시오!" (고지식한 무인)

  • "어이! 너, 이리 와봐." (거친 망나니)

  • "그대의 재능이 진짜인지 보고 싶소." (중년 귀족)

무협, 판타지, 사극 장르에서는 이런 말투에서의 차별화가 특히 중요합니다.

2. 성격을 대사에 담기

말투뿐만 아니라 말하는 내용 자체도 성격을 드러내야 합니다.

(1) 직설적 vs 우회적

같은 의견을 전달해도 성격에 따라 표현이 달라집니다.

  • 직설적인 경우 "그 계획 별로야. 다시 짜."
    vs 우회적인 경우 "음... 좋은데, 혹시 이 부분은 다시 생각해보면 어떨까?"

(2) 말이 많은 캐릭터 vs 과묵한 캐릭터

"이 검은 말이지, 내가 10년 전에 북부 산맥에서 발견한 건데, 그때 정말 대단한 일이 있었어. 그러니까 내 말은..."
vs "좋은 검이야."

똑같이 검을 칭찬하는데도 캐릭터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이 나죠.

💡

과묵한 캐릭터라면 어떤 것을 말하지 않는지,
그 캐릭터의 행동 안엔 어떠한 서브텍스트(subtext)가 있는지 설계하면 좋아요

3. 관계에 따라 말투 변화주기

캐릭터는 상대에 따라 말을 다르게 합니다.

  • 상황별 말투 변화 예시

평소 존댓말을 쓰는 캐릭터도 화가 나면 반말이 튀어나올 수 있기도 하죠.

- "죄송합니다. 제가 실수했습니다." (평소)

- "당신이 먼저 약속을 어겼잖아!" (화났을 때)

이런 변화가 오히려 캐릭터의 입체감을 만들어줍니다.

  • 친밀도에 따른 변화

- 처음 만났을 때: "안녕하세요. 저는..."

- 친해진 후: "야, 너 어제 어디 갔었어?"

관계가 발전하면서 자연스럽게 말투가 변하는 것을 보여주세요.

4. 웹소설 대사는 꼭 이래야 해요!

(1) 짧게 끊어 쓰기

: 웹소설은 모바일 환경에서 주로 읽힙니다. 5줄 이상 길게 이어지는 대사는 독자의 집중력을 떨어뜨립니다.

❌ 나쁜 예: "저는 10년 전부터 이 일을 준비해왔습니다. 그때 제 스승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일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하셨죠. 그래서 저는 밤낮으로 수련했고..."

✅ 좋은 예: "10년 전부터 준비했습니다." 그가 잠시 멈췄다. "스승님의 유언이었으니까요."

→ 행동 묘사를 중간에 넣어 대사를 자연스럽게 끊으세요.

(2) 티키타카로 리듬감 만들기

  • "너 진짜 가는 거야?" "당연하지." "혼자?" "아니, 너랑." "...뭐?"

짧은 대사를 주고받으며 속도감을 살리면 독자가 지루해하지 않습니다.

(3) 대사만 읽어도 이해되게

지문을 건너뛰고 대화만 읽는 독자도 많습니다. 대사만으로도 상황이 파악되도록 써야 합니다.

"그 녀석, 다시 나타났어." / "설마 북쪽 관문에?" / "맞아. 이번엔 혼자가 아니야."

💡

실전 연습! 캐릭터별 말투 사전 만들기

주요 등장인물마다 말투 특징을 정리해두세요.

<예시>

캐릭터

김진우 (주인공)

이현서 (여주인공)

기본 말투

  • 평범한 반말/존댓말

  • 밝은 반말, 존댓말 혼용

버릇

  • 곤란하면 머리를 긁으며 "그게..."

  • 말끝에 "~거든?" 자주 사용

특징

  • 짧고 직설적으로 말함

  • 말이 많고 감탄사를 자주 씀

5. 웹소설 대사는 절대 이러면 안돼요!

(1) 모든 캐릭터가 작가처럼 말한다

작가 본인의 말투가 모든 캐릭터에게 묻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식적으로 캐릭터별 차이를 만들어야 합니다.

(2) 과도한 사투리나 말버릇

"~것이야", "~거시기" 같은 말버릇을 매 문장마다 넣으면 오히려 어색합니다.
적당히 섞어 쓰세요.

(3) 설명하는 대사

"너도 알다시피 3년 전에 우리가 북부 산맥에서 만났을 때..."
이런 대사는 부자연스럽습니다. 둘 다 아는 내용을 굳이 설명하지 마세요.

(4) 너무 격식 차린 대사

"나는 네가 그곳에 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웹소설에서는 "너 거기 가지 마."가 더 자연스럽습니다.


웹소설에서 대화문은 캐릭터의 생명입니다.

독자들은 대사를 통해 캐릭터를 기억하고, 대사를 통해 그 캐릭터를 사랑하게 됩니다. "그 캐릭터가 그럴 리 없는데"라는 말이 나온다면, 그건 대화문이 캐릭터를 배신했다는 뜻입니다.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캐릭터마다 다른 목소리를 만들어주는 연습을 계속하다 보면 어느새 캐릭터들이 저절로 말을 하기 시작할 겁니다.

그때가 되면 여러분은 단순히 '쓰는' 작가가 아니라,
캐릭터의 목소리를 '듣는' 작가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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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la의 로고. 왼쪽에는 서로 겹쳐진 세 개의 별표(*) 모양이 초록색 그러데이션으로 배열되어 있고, 오른쪽에는 둥글고 간결한 고딕체로 “Novela”라는 영문 텍스트가 검은색으로 쓰여 있다. 로고 전체는 부드럽고 현대적인 인상을 주며, 창작과 아이디어의 다양성을 상징하는 느낌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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