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작가가 되려면? 꼭 알아야 할 4가지

웹소설 작가가 되고 싶다면, 가장 중요한 건 ‘웹소설의 문법’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초보 작가를 위한 4가지 핵심 전략? 트렌드 분석, 대리만족, 초반 설계, 꾸준한 글쓰기 습관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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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04, 2025
웹소설 작가가 되려면? 꼭 알아야 할 4가지

“웹소설 작가가 되려면 데뷔를 해야 하나?”

“무엇부터 연습해야 할지 모르겠어.”

웹소설 작가가 되고 싶은, 많은 분들이 이런 고민으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웹소설 작가가 되는 길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다만, 웹소설의 문법을 이해하지 못하면 금세 방향을 잃기 쉽죠.

지금부터, 웹소설 작가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다섯 가지 핵심을 정리했습니다.

1. 웹소설을 정말 많이 읽어라

웹소설 작가가 되고 싶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바로 현재 인기 있는 웹소설을 꾸준히 읽는 것입니다.

"판타지 덕후라, 해리포터랑 반지의 제왕은 다 읽었어요."

이런 이야기는 금물입니다. 웹소설은 트렌드가 생명이기 때문이죠. 1년 전에 유행했던 소재가 지금은 식상하게 느껴질 수 있고, 당장 한 달 전의 웹소설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허나 반대로 최근 급부상한 새로운 키워드가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웹소설을 읽어야 할까?

모든 웹소설의 종류를 톺아보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작품을 읽기란 어렵죠. 그럼 자신이 작성할 스타일의 웹소설을 읽어보세요. 내가 쓰려는 장르, 혹은 소재와 유사한 작품을 찾아 각 플랫폼의 인기 순위 상위권 작품을 읽어야 하는 것이죠. 순위 최상위권에 있는 작품들이 바로 트렌드이고, 독자들이 지금 원하는 이야기이니까요.

한두 작품을 진득하게 읽어보고, 그 안에 주인공의 캐릭터성, 작품의 핵심 콘셉트, 작가의 문체를 분석해보세요. “이 작품의 어떤 점을 독자들이 유난히 좋아하나?”, “이 작가는 대사를 맛깔나게 쓰네. 나도 내 문체를 발전해볼까?” 하면서요.

대신 다양한 장르와 소재, 키워드의 작품을 최대한 많이 읽어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쓸 이야기도 확장되고 구체화될 수 있는 자양분이 되거든요.

2. 웹소설 = '대리만족'

웹소설 독자들은 현실적인 이야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상상 속에서만 가능한 이야기를 원하죠. 출퇴근 길의 지하철에서나 잠깐씩 보는 웹소설 매체 특성을 고려한다면, 웹소설은 지금 당장 독자가 원하는 것을 갖다주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독자의 욕망과 환상을 충족시켜줘야 한다는 것. 이를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가 바로 ‘대리만족’입니다. 회귀, 빙의, 환생이든 백마 탄 왕자님이든 독자들이 상상 속에서 그리던 그림을 확실하게 그려야 합니다.

3. 초반부에 온 힘을 쏟아붓기

웹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첫 화, 그 중에서도 극초반부입니다.
독자들은 처음 3화 안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면 바로 이탈해버립니다. 아무리 뒷부분이 재미있어도, 초반에 독자를 잡지 못하면 끝까지 읽어줄 독자가 없습니다.

가령 첫 화에서는 다음 세 가지를 명확하게 보여줘야 합니다.

  1. 매력적인 주인공

    - 독자들이 응원하고 싶은 주인공을 만드세요. 주인공이 왜 특별한지, 어떤 행동을 해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고, 어떤 특성/매력이 있는지 확실히 보여줘야 합니다.

  2. 명확한 갈등 구조
    - 주인공이 해결해야 할 문제를 분명하게 제시하세요. 독자들은 주인공이 어떤 어려움을 극복할지 궁금해하며 다음 화를 기다립니다.

  3. 작품의 핵심 콘셉트
    - 이 작품이 어떤 재미를 줄 것인지 보여주세요. 회귀물이라면 회귀의 이점을, 로맨스라면 남녀 주인공의 케미를 초반에 확실히 보여줘야 합니다.

긴 배경 설명이나 세계관 묘사는 나중으로 미루세요. 긴 세계관 설명은 처음 작품을 접하는 독자들 입장에선 ‘안물안궁’입니다. 세계관이나 설정은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풀어내면 됩니다.

4. 꾸준함이라는 재능

웹소설은 대개 장편입니다. 남성향은 보통 200화 이상, 여성향도 최소 50~100화는 기본이죠. 이 긴 호흡을 끝까지 가져가려면 꾸준히 쓸 수 있는 체력이 필요합니다.

매일 일정한 분량을 쓰는 습관을 들이세요. 처음에는 하루 1,000자라도 좋습니다. 중요한 건 매일 쓰는 것입니다. 영감이 떠오를 때만 쓰는 작가는 웹소설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웹소설은 연재입니다. 독자들은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기다립니다. 며칠 업데이트가 끊기면 독자들의 관심도 함께 끊어집니다.

웹소설 작가로 장기간 살아남는 분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꾸준히 작품을 내는 것입니다. 한 작품이 실패해도 다음 작품으로 재기하고, 또 다음 작품을 내는 작가들이 결국 시장에서 살아남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꾸준히 읽고 쓰는 사람’이 되는 것.
데뷔는 그 결과로 따라옵니다.
글을 계속 써보세요.
그 순간부터 이미, 당신은 웹소설 작가일지도 모릅니다.

Novela의 로고. 왼쪽에는 서로 겹쳐진 세 개의 별표(*) 모양이 초록색 그러데이션으로 배열되어 있고, 오른쪽에는 둥글고 간결한 고딕체로 “Novela”라는 영문 텍스트가 검은색으로 쓰여 있다. 로고 전체는 부드럽고 현대적인 인상을 주며, 창작과 아이디어의 다양성을 상징하는 느낌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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